2026년 10월 홍예당 [공독회]에서 함께 읽은 책입니다. |
기본 정보
쪽수 160p
크기 153*250mm
무게 384g
ISBN 9791192023137
책 소개
이 시집에서 화자는 게임이라는 현실, 현실이라는 게임에 관한 사변적인 망상을 전개한다.
“OVER”. 즉 “넘어섬”과 “끝”에 도달한 인간적인 정념과 신적 비전 속에서 화자, 곧 캐릭터는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지속되는 “시적랜더링”(117쪽)이 이미 끝나버린 세계를 변증적으로 구성하는 게임(가상)과 현실의 형식체계를, 모상과 이데아의 논리체계를 무화한다.
2인칭으로 명명된 화자는 “네가 왜 이 게임에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게”(99쪽) 목표인 게임을 부단히 수행하며 “미래의 황홀경에 참여”(31쪽) 하기 위해 분열 중인 필드를 방황해 보지만 어둠에 휩싸인 지평선 앞에서 맞닥뜨린 “그 어디에도/가지 않은 길이 없는 세계”(34쪽)는 이미 결정된 현실성의 편린일 뿐이다.
게임은(동시에 시는) 자아를 망실하는 만큼 쾌락(또는 고통)을 획득하는 게임기계로 물화된다. (게임기계로써의 시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시편은 타이포그래피라는 질료 덩어리를 가지고 놀며, 서로 간섭하고, 침범하며, 교착되고, 중첩되며, 끊어지고, 삭제된다.) “만능기계로 시 쓰는 사람을 뜻하는 게이머”(144쪽)는 시를 쓰듯 현실을 재창조하기 위해, “삶을 통틀어 한 번도 있어진 적 없는 초월에의 순간”(125쪽)에 귀의하기 위해, 현실의 물성과 게임의 영성을 뒤섞어 혼돈 이후의 종말을 완성한다.
마침내 게임은 종말의 모든 순간을 낱낱이 관조하고 감내하는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기 위해 노동과 유희를 하나로 합성하고, 게이머는 죽음충동을 벗어나려는 존재의 탈자태적 운동을 사물에 부여하며 이데아를 향해 나아간다.
목차
1막
GAME OVER
밀실음악
가구음악
아파트단지
둘을 위한 테니스
로그라이크
다음판
PC방
온라인 친구들
자유 게시판
분재된 감정
게임체인저
보스 레이드
심리게임
인스턴스던전
과자 도시
파쿠르
쇼룸
여행자
군락지
추석
고어
고딕
차경
명경
굿판
본디지
사일로
사냥놀이
달웅덩이
2막
보드게임
화이트큐브
사이코드라마
치킨게임
치트키
아바타
블랙박스
샌드박스
핀볼과 테트리스
킬스크린
데스캠
키스매시
글리치
타임루프
프록시 서버
(응답 없음)
잉태
쉽게 쓰여진 SF詩
마지막 패치
지구탈출속도
공세종말점
카르만선
신 게임이론
아이겐그라우
헬로 월드
포인트 니모
무덤궤도
가상적국
백룸
GAME OVER
훑어보기
게임에 몰입할 땐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기분이 없어진단 게 참 좋아요 - 「둘을 위한 테니스」
자칫 잘못하면 무대에 갇히게 된다죠 / 이미 전부 온라인 게임으로 해봤어요 / 죽으면 죽음의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 / 죽이지 않으면 거짓이 되살아난단 것 - 「사이코드라마」
우주먼지는 어떤 시뮬레이션의 부산물 / 너희은하에서 흘러들어온 판도라 상자 / 태양의 흩어진 잠재력에 의한 종말실험 - 「헬로 월드」
저자 소개
| 윤보성 | |
2017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했다. 시집 『망현실주의 선언』, 『비/탈인간공동체』을 냈다. 만성피로 창작집단 <내나>의 멤버로 소속되어 있다. | |
출판사 및 추천의 말
게임, 네트워크, 가상현실의 언어를 경유해
동시대 인간의 감각과 세계 인식을 탐구하는 형식주의 시집
형식주의 시인 윤보성의 신작 『GAME OVER』를 대안 시인선을 표방하는 <aaa>의 첫 번째 책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로그라이크’, ‘보스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등 게임 용어와 인터넷 문화, 기술적 상상력을 시의 구조로 끌어들여 반복·루프·퀘스트와 같은 게임 메커니즘을 시적 서사로 전환한다. 이 시집에서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게임 필드처럼 펼쳐지고, 인간은 플레이어이자 캐릭터로 등장한다.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 자연과 알고리즘 사이의 경계는 끊임없이 교란되며, 시는 종말과 재시작이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인간 존재의 감각을 탐문한다.
작가와 타이포그래퍼의 공동 작업
『GAME OVER』에서 시인(윤보성)과 타이포그래퍼(정동규)는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공동 디자인 세션을 진행했다. 일반적인 출판의 과정처럼 시안을 메일로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실 테이블에 함께 앉아 디자인 프로그램을 함께 만지며 서로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책에 반영했다.
배송 안내
- 발송 가능한 재고가 있는 상품은 주문 접수 후 2영업일 이내에 주문을 확인하여 발송합니다.
- 연휴·주문량 증가·택배사 사정 등에 따라 발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주문 상품의 재고가 없는 경우 상품 확보 후 발송하며, 발송 일정이 늦어질 경우 주문자에게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 상품 발송 후에는 주문 시 입력한 연락처로 택배 송장번호를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 발송 이후 실제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기간은 택배사 및 지역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러 상품을 함께 주문한 경우, 원칙적으로 모든 상품이 준비된 후 함께 발송합니다. 상품 준비 일정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주문 전 확인해 주세요
- 주문 시 수령인 이름, 연락처, 배송지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세요.
- 상품 발송 이후에는 배송지 변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잘못 입력된 배송정보로 인한 반송 및 재배송 시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홍예당 [공독회]에서 함께 읽은 책입니다. |
기본 정보
쪽수 160p
크기 153*250mm
무게 384g
ISBN 9791192023137
책 소개
이 시집에서 화자는 게임이라는 현실, 현실이라는 게임에 관한 사변적인 망상을 전개한다.
“OVER”. 즉 “넘어섬”과 “끝”에 도달한 인간적인 정념과 신적 비전 속에서 화자, 곧 캐릭터는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지속되는 “시적랜더링”(117쪽)이 이미 끝나버린 세계를 변증적으로 구성하는 게임(가상)과 현실의 형식체계를, 모상과 이데아의 논리체계를 무화한다.
2인칭으로 명명된 화자는 “네가 왜 이 게임에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게”(99쪽) 목표인 게임을 부단히 수행하며 “미래의 황홀경에 참여”(31쪽) 하기 위해 분열 중인 필드를 방황해 보지만 어둠에 휩싸인 지평선 앞에서 맞닥뜨린 “그 어디에도/가지 않은 길이 없는 세계”(34쪽)는 이미 결정된 현실성의 편린일 뿐이다.
게임은(동시에 시는) 자아를 망실하는 만큼 쾌락(또는 고통)을 획득하는 게임기계로 물화된다. (게임기계로써의 시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시편은 타이포그래피라는 질료 덩어리를 가지고 놀며, 서로 간섭하고, 침범하며, 교착되고, 중첩되며, 끊어지고, 삭제된다.) “만능기계로 시 쓰는 사람을 뜻하는 게이머”(144쪽)는 시를 쓰듯 현실을 재창조하기 위해, “삶을 통틀어 한 번도 있어진 적 없는 초월에의 순간”(125쪽)에 귀의하기 위해, 현실의 물성과 게임의 영성을 뒤섞어 혼돈 이후의 종말을 완성한다.
마침내 게임은 종말의 모든 순간을 낱낱이 관조하고 감내하는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기 위해 노동과 유희를 하나로 합성하고, 게이머는 죽음충동을 벗어나려는 존재의 탈자태적 운동을 사물에 부여하며 이데아를 향해 나아간다.
목차
1막
GAME OVER
밀실음악
가구음악
아파트단지
둘을 위한 테니스
로그라이크
다음판
PC방
온라인 친구들
자유 게시판
분재된 감정
게임체인저
보스 레이드
심리게임
인스턴스던전
과자 도시
파쿠르
쇼룸
여행자
군락지
추석
고어
고딕
차경
명경
굿판
본디지
사일로
사냥놀이
달웅덩이
2막
보드게임
화이트큐브
사이코드라마
치킨게임
치트키
아바타
블랙박스
샌드박스
핀볼과 테트리스
킬스크린
데스캠
키스매시
글리치
타임루프
프록시 서버
(응답 없음)
잉태
쉽게 쓰여진 SF詩
마지막 패치
지구탈출속도
공세종말점
카르만선
신 게임이론
아이겐그라우
헬로 월드
포인트 니모
무덤궤도
가상적국
백룸
GAME OVER
훑어보기
게임에 몰입할 땐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기분이 없어진단 게 참 좋아요 - 「둘을 위한 테니스」
자칫 잘못하면 무대에 갇히게 된다죠 / 이미 전부 온라인 게임으로 해봤어요 / 죽으면 죽음의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 / 죽이지 않으면 거짓이 되살아난단 것 - 「사이코드라마」
우주먼지는 어떤 시뮬레이션의 부산물 / 너희은하에서 흘러들어온 판도라 상자 / 태양의 흩어진 잠재력에 의한 종말실험 - 「헬로 월드」
저자 소개
| 윤보성 | |
2017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했다. 시집 『망현실주의 선언』, 『비/탈인간공동체』을 냈다. 만성피로 창작집단 <내나>의 멤버로 소속되어 있다. | |
출판사 및 추천의 말
게임, 네트워크, 가상현실의 언어를 경유해
동시대 인간의 감각과 세계 인식을 탐구하는 형식주의 시집
형식주의 시인 윤보성의 신작 『GAME OVER』를 대안 시인선을 표방하는 <aaa>의 첫 번째 책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로그라이크’, ‘보스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등 게임 용어와 인터넷 문화, 기술적 상상력을 시의 구조로 끌어들여 반복·루프·퀘스트와 같은 게임 메커니즘을 시적 서사로 전환한다. 이 시집에서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게임 필드처럼 펼쳐지고, 인간은 플레이어이자 캐릭터로 등장한다.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 자연과 알고리즘 사이의 경계는 끊임없이 교란되며, 시는 종말과 재시작이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인간 존재의 감각을 탐문한다.
작가와 타이포그래퍼의 공동 작업
『GAME OVER』에서 시인(윤보성)과 타이포그래퍼(정동규)는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공동 디자인 세션을 진행했다. 일반적인 출판의 과정처럼 시안을 메일로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실 테이블에 함께 앉아 디자인 프로그램을 함께 만지며 서로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책에 반영했다.
배송 안내
- 발송 가능한 재고가 있는 상품은 주문 접수 후 2영업일 이내에 주문을 확인하여 발송합니다.
- 연휴·주문량 증가·택배사 사정 등에 따라 발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주문 상품의 재고가 없는 경우 상품 확보 후 발송하며, 발송 일정이 늦어질 경우 주문자에게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 상품 발송 후에는 주문 시 입력한 연락처로 택배 송장번호를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 발송 이후 실제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기간은 택배사 및 지역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러 상품을 함께 주문한 경우, 원칙적으로 모든 상품이 준비된 후 함께 발송합니다. 상품 준비 일정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주문 전 확인해 주세요
- 주문 시 수령인 이름, 연락처, 배송지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세요.
- 상품 발송 이후에는 배송지 변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잘못 입력된 배송정보로 인한 반송 및 재배송 시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관 상품